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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형정원의 열쇠/해방/항구도시/망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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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주차장[편집]
만약 당신이 「안 돌려준다」(을)를 선택할 시......
「지휘사」 아직 부적이 정말 네 것인지도 모르잖아. 네 정체를 알려주면 부적을 돌려주는 데 고려해 볼게. |
「귀면」 흥, 비열한 놈! 날 얕보지 마라! |
「에루비」 이봐, 지금 부적은 내 손에 있다구. 가져갈 테면 가져가 보시지! |
「귀면」 으악! 토...... 토끼 괴물! |
「에루비」 흥흥, 어제 나한테 당한 걸로는 부족했나 보지? |
찰칵 찰칵, 에루비가 커다란 가위를 휘두르며 위협했다. |
「귀면」 우아악! 가까이 오지 마! |
말이 끝나기 무섭게, 귀면은 연기처럼 사라졌다. |
2. 승강기[편집]
승강기 항구도시 기계 몬스터의 습격을 조심하라! 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미해방 위치.png 해방진도 4/6 | 정체불명의 몬스터 처치! |
「지휘사」 에루비, 그 귀면은 대체 어떻게 된 거야? |
「에루비」 나도 어제서야 알게 된 건데, 머리 없는 귀신은 바로 귀면이었어. 그가 자신이 모습을 가리는 일종의 이미지였던 거지. |
「카지」 그도 사념체인가? 일부 사념체는 형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던데...... 개구리 같은 걸로 말이야. |
「에루비」 음, 나도 들어 봤어. 하지만 그는 사념체가 아니라 신기시야. 내 생각에는 아마 녀석이 흑핵을 사용해서 사념체들을 이곳에 가둬둔 것 같아. |
「카지」 응? 사념체를 가둬서 뭐 하게? |
「에루비」 음...... 아마 흑핵으로 무슨 일을 꾸미려고 하는 것 같아. 그래서 사념체들로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내쫓은 거지. |
「카지」 그렇지만 사념체는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없잖아, 전투력도 없고. |
「에루비」 일반적으로는 그렇다지만...... 너희들 오늘 전투가 특히 더 피곤하다고 느껴지지 않아? |
「카지」 응......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네. |
「에루비」 사념체는 자신의 존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소량의 생명력을 흡수하지만, 일반적으로 사념체의 밀도는 낮아서 큰 영향을 주진 않아. |
「에루비」 하지만 여기라면 얘기가 다르지. 사념체의 밀도가 높아서 신기사의 영향에 큰 영향을 줘 버려. 넌 지휘사 의 지원이 있어서 큰 영향을 받진 않은 것 같지만. |
「에루비」 아무튼, 전투 시간이 길어진다면 피곤함이 확연히 드러날 거야. |
「카지」 음...... 이상한 게 더 있었는데, 뭐였더라...... |
「지휘사」 너는 방금 그 머리 없는 귀신도 신기사라고 했지, 그럼 그도 사념체의 영향을 받아야 할 텐데. |
「카지」 아, 맞아, 바로 그거야! |
「에루비」 헤헤, 그것도 이미 조사해놨지. 이 부적은 생명력을 보호해주는데,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사념체의 영향을 받지 않아. |
「카지」 그런 거였구나! |
「지휘사」 에루비 너 대체 정체가 뭐야, 조사와 추리 능력이 보통이 아닌데 정말 초등학생 맞아? |
「에루비」 헤헤, 나중에 알 거야. |
「카지」 아, 찾았다! 저기 귀면이 있어! 녀석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버렸어! |
「에루비」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겠어! 어서 쫓아가자! |
——소탕—— 정체불명의 몬스터 처치! |
——WARNING——
「카지」 앗,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!? |
「에루비」 우왓, 엘리베이터가 추락했어! |
「지휘사」 이런, 함정이었나...... |
「에루비」 조심해, 몬스터가 나타났어! |
「카지」 정말 강해보이는데...... 와라, 난 이미 싸울 준비가 끝났다! |
토벌완료
「카지」 정말 강한 몬스터였어, 놈도 사념체인가? |
「에루비」 아닐 거야. 그냥 로봇 몬스터인 것 같아. |
「지휘사」 어째서 로봇 몬스터가 나타난 거지? |
아무래도 항구도시에는 더 많은 수수께끼가 숨겨져 있는 것 같다...... |
「에루비」 일단 그게 문제가 아니야. 여기로 가면 관광타워에 갈 수 있어. 내가 조사한 대로라면, 거기가 머리 없는 귀신의 본거지야. |
「카지」 좋아, 그럼 어서 가 보자! |
「에루비」 그래도 일단은 좀 쉬면서 제정을 정비하자. 그곳의 사념체 농도는 엄청 높을 거야. 생명력도 많이 소모될 테고. 물론 나는 상관 없겠지만, 하하핫~ |
3. 관광 타워[편집]
관광 타워 항구도시 최고급 레스토랑이 있는 곳,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! 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 해방진도 5/6 | 습격하는 몬스터 처치 |
「에루비」 바로 여기야. 보이진 않지만, 여기 있는 사념체들의 밀도는 아주 높다고. |
「카지」 확실히...... 체력 소모가 상당해졌어. |
「지휘사」 하지만 흑핵은 여기에 없는 것 같네...... |
「에루비」 에? 설마 벌써 옮긴 건가? |
「카지」 사념체도 사념체지만, 여기 몬스터가 너무 많잖아...... |
「에루비」 일단 이 몬스터들을 없애야 그 머리 없는 귀신을 계속 찾을 수 있을 것 같아. 올라가자! |
——생존—— 습격하는 몬스터 처치 |
「에루비」 찾았다, 저기 있어! |
관광타워에서 고대 복장을 한 형체가 허공에 칼을 필사적으로 휘두르고 있었다. |
「지휘사」 그녀가 머리 없는 귀신인가? 왜 저러는 거지? |
「카지」 ...... 저 여자애는 머리가 달려 있잖아. |
「카지」 앗, 떨어졌다! |
「머리 없는 강시」 후...... 후...... 너무 많군...... |
「머리 없는 강시」 앗, 너희들은! 빨리 내 부적 돌려줘! |
「에루비」 이봐, 머리 없는 귀신, 지금 나한테 엉망진창 당하는 게 무섭지 않나 보지? |
「아라시」 난 머리 없는 귀신이 아니야, 난 아라시다! |
아라시...... 어디서 이 이름을 들어본 것 같다. |
「아라시」 흥, 난 다 알고 있다고! 너희들은 그 여자 귀신과 한 패인 신기사들이지! |
「에루비」 그 여자 귀신이랑 한 패?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? |
「아라시」 어차피 네가 진짜 토끼 괴물이 아니라면, 내가 수집한 옷들을 모두 잘라버린다는 것도 허풍이겠지. |
「아라시」 그럼 문제 없겠군. 이 내가 직접 너희들을 모두 박살내주마! |
「카지」 방금 전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잖아. |
「에루비」 헤헤, 재밌어지는데. |
아라시 처치
「아라시」 왜! ...... 왜 내게 강요하는 것이냐! |
토벌완료
「카지」 후...... 이렇게 강한 상대는 정말 오랜만이야. |
「아라시」 흥, 아직이다! 이 몸이 그리 쉽게 쓰러질...... |
「아라시」 ...... 윽...... 왜 갑자기 힘이 빠지는 거지? |
「카지」 됐어, 넌 이제 못 싸워. 어서 흑핵이나 내놔! |
「아라시」 흑핵? 그게 무엇이냐? |
「카지」 모르는 척 그만. 네가 흑핵으로 사념체들을 묶어둔 거잖아? |
「아라시」 흑핵? 사념체? 음...... |
「지휘사」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진 않은데...... |
「아라시」 아, 사념체란 게 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이생한 생물들을 말하는 건가? |
「카지」 엣? 아라시는 사념체가 보여? |
「아라시」 보이지. 너희들은 안 보여? 이 방 안에도 엄청 많은데. 식탁 위에 하나, 창가 쪽에 하나, 그리고 네 머리 위에 하나! |
「카지」 꺄아악! |
「아라시」 그리고 저 토끼 괴물도! |
「에루비」 이봐, 난 사념체가 아니라구. 나도 너랑 같은 신기사란 말이야! |
「에루비」 그러니까 네 말은, 사념체를 이곳에 가둔 건 네 짓이 아니라는 거지? |
「아라시」 이곳에 가둬? 내가 아니라 그 여자 귀신 짓이야! |
「카지」 그렇다면, 주민들이 알려준 그 여자 귀신인가 보네. 등에 비석을 메고 곡괭이를 들고 다니면서, 사람을 보면 울면서 도망친다는...... |
「아라시」 내가 이곳에 오니까 이 이상한 사념체들이 있었는데, 어떤 가면 쓴 사람이 내게 알려줬어. 전부 그 여자 귀신이 소환한 것들이고 사람의 영혼을 집어 삼킨다고. 그러니 그 사념체들을 전부 없애라고 나한테 그러더라. |
「카지」 아까 아라시가 허공에 검을 휘두른 게 사념체들과 싸우던 중이었던 거야? |
「아라시」 맞아. 사실 사념체는 전투력이 별로 없어서, 내 영검이면 쉽게 베어버릴 수 있지. |
「아라시」 아 그래, 네 검으로도 가능하겠군. |
「카지」 하지만 난 사념체가 보이지 않아. 그냥 막 휘두를 수밖에 없잖아. |
「지휘사」 그냥 오해였나 보네. 아라시, 우리도 그 여자 귀신을 쫓아서 흑핵을 되찾을 거야. 우리와 함께 움직이자! |
「에루비」 그래그래, 넌 사념체가 보이니까 큰 도움이 되겠네! |
「아라시」 ...... |
아라시는 우리를 쳐다보기만 했다. 망설이는 듯 보였다. |
「아라시」 윽...... |
아라시는 갑자기 머리를 감싸쥐면서 괴로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. |
「지휘사」 아라시, 왜 그래? |
「아라시」 ...... 윽, 누군가가 머릿속에서 나한테 얘기하고 있어..... 누구야!? 난 몰라...... 멈춰! |
「지휘사」 아라시? |
「아라시」 알겠군, 그 여자 귀신이 너희를 보내서 날 속인 거야...... 난 절대로 속지 않을 거야! |
「카지」 아라시, 잠깐만! |
하지만 아라시는 이미 멀찍이 달아난 뒤였다. |
「지휘사」 대체 어떻게 된 거야? |
「에루비」 그 녀석의 지금 상태라면, 그 여자 귀신은 커녕 사념체들을 베어내는 것만으로도 꽤 아슬아슬할 거야. |
「에루비」 그러니까, 부적이 아직 나한테 있는 한 사념체와 싸울수록 더 많은 생명력이 소모될 거라고. |
「카지」 빨리 쫓아가자, 대장 ! |
4. 오락실[편집]
관광 타워 항구도시 무서운 여자 귀신이 나타났——는데 넘어졌다! 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현재위치.png파일:보스위치 현재.png 해방진도 6/6 | 습격하는 적 방어 |
「지휘사」 여자 귀신이라는 아이도 실은 신기사일 거야. 그렇기에 흑핵을 사용하려는 거겠지. |
「아라시」 흑핵으로 뭘 할 수 있는 거야? |
「지휘사」 흑핵은 흑문 사건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환력을 품고 있어. 이론적으로 흑핵의 힘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가양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지. |
「아라시」 음...... 그러면 과거로 돌아가는 건? 아니면, 고통이 없는 세계를 만드는 건...... 할 수 있는 거야? |
「지휘사」 음, 그건 장담 못 하겠는걸. 아라시 너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거야? |
「아라시」 ...... 예를 들면 그렇다는 거지! |
「아라시」 맞다, 가면을 쓴 사람이 여자 귀신은 오락실에 있다고 했어. |
「에루비」 느껴져, 여기 있는 사념체의 밀도는 다른 곳들보다 훨씬 높아...... |
「카지」 사념체 뿐만 아니라, 몬스터도 많은데. |
「지휘사」 그렇다면 흑핵도 이 근처에 있다는 거겠지. 모두 조심해, 먼저 몬스터부터 처리하고 여자 귀신을 찾자. |
——생존—— 습격하는 적 방어 |
「카지」 찾았다, 묘비를 업고 곡괭이를 든 여자. 맞아, 바로 저 사람이야! |
「토쿄쿄」 히익~~ 모두들 어서 숨어, 나쁜 사람이 왔어! |
「카지」 숨지 마...... 이미 다 봤다고! |
「지휘사」 겁이 많은 신기사 같은데...... |
「토쿄쿄」 나는 안 무서워, 안 무섭다고...... 응, 나는 안 무서워! 준비 끝! |
「토쿄쿄」 너희들이 사념체를 공격한 거지? |
「아라시」 그래, 그리고 이제 흑핵도 가져갈 거야. 더 이상 네가 제멋대로 나쁜 짓을 하도록 둘 수 없어! |
「토쿄쿄」 역시 너희들의 목적은 흑핵이었구나, 그래서 곳곳에 있는 사념체들을 공격한 거야...... 너희들을 꼭 막고야 말겠어, 더 이상 사념체들을 공격할 수 없게 말이야! |
토벌완료
「토쿄쿄」 너네는 절대로 못 보내! |
토쿄쿄가 허둥지둥 우리 앞을 막았다. 눈빛은 매우 확고해 보였다. |
「카지」 미안하긴 하지만, 흑핵은 우리가 가져가야겠어. |
「토쿄쿄」 버텨 보이겠어, 지휘사가 흑핵을 회수할 때까지...... 흑핵을 절대 너희에게 넘겨줄 순 없어! |
「카지」 잠깐...... |
「지휘사」 너 방금...... 지휘사가 흑핵을 회수할 때까지 버틴다고 한 거야? 그거 중앙청의 지휘사 말하는 거 맞지? |
「토쿄쿄」 맞아, 사념체가 알려줬어. 이 흑핵은 매우 불안정해서, 반드시 지휘사가 정화해야 한다고 말이야. |
「지휘사」 흑핵을 정화할 중앙청의 지휘사라면, 그거 난데. |
「토쿄쿄」 엥? 아니, 아니야. 내가 기억하는 지휘사는 나이가 너보다 훠~얼씬 많아! 날 속이려 해도 소용없어! |
「지휘사」 엥, 그거 히로 씨 얘긴가? 난 새로운 지휘사야...... 봐봐, 여기 내 신분증. |
중앙청의 신분증을 토쿄쿄에게 보여줬다. 그래도 토쿄쿄는 의심을 풀지 않았다. |
「토쿄쿄」 음...... 그래. 지휘사인가 보네, 뭐. |
「지휘사」 이곳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? |
「토쿄쿄」 얼마 전에 항구도시를 지나칠 때, 사념체가 나를 불렀어. 무섭긴 했지만 난 사념체들 덕분에 흑핵을 찾을 수 있었지. |
「토쿄쿄」 이곳의 흑핵은 매~우 불안정해서 언제든지 흑문이 터질 수 있었는데, 다행히 사념체들이 흑핵의 힘을 눌러준 덕분에 큰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더라구. |
「토쿄쿄」 이곳의 사념체들은 대부분 흑문사건 때 희생된 사람들이야. 그래서 이 도시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려고 하고 있지. |
「토쿄쿄」 시간이 지나자 흑문의 힘은 점점 더 강해졌어. 그래서 더욱 많은 사념체들의 모여 흑핵의 힘을 억제했지. |
「카지」 ...... 사념체들이 이곳에 갇힌 게 아니라, 스스로 이곳에 모인 거구나...... |
「토쿄쿄」 맞아. 하지만 아라시가 많은 사념체들을 베어 버렸어. 그래도 다들 원망하지는 않을 거야. 왜냐하면 아라시도 이 도시를 지키려고 한 거니까. 모두의 목표는 같잖아. |
「카지」 원망하려면, 그 수상한 가면을 쓴 사람이 너에게 잘못 알려준 걸 원망해야지. |
「토쿄쿄」 가면 쓴 사람? 음...... 누구지? |
「토쿄쿄」 그리고 또 이상한 일이 있었어. 내가 중앙청에 구조 요청을 이미 여러 번 보냈었거든...... |
쾅——오락실에서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. |
「지휘사」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? |
「카지」 대장 , 조심해, 흑핵의 힘이 갑자기 강해졌어. |
「토쿄쿄」 ...... 이제 다들 흑핵을 억누를 힘이 없는 것 같아...... |
「카지」 대장 , 어서 흑핵을 정화해! |
「지휘사」 ...... 지금 흑핵의 환력이 너무 강해. 정화하기는 커녕 접근하는 것조차...... |
「토쿄쿄」 으음...... 그렇다면, 흑핵의 환력을 먼저 억제해야 정화할 수 있다는 거구나...... |
「아라시」 지휘사 , 내가 흑핵을 억누를 방법을 알고 있어. |
「지휘사」 아라시! 깨어났구나! |
「아라시」 응, 아까 정신을 잃었을 때 사념체들한테 들은 얘기인데...... 내가 사념체들을 많이 베어버려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래. |
「카지」 하지만, 어떻게 하려고? |
「아라시」 아까 사념체들은 내가 훌륭한 숙주라고 말해줬어. 다른 사념체들이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면, 흑핵을 억누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야. |
「토쿄쿄」 안 돼, 지금 네 상태로는 설령 흑핵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해도, 너 자신이 큰 상처를 입어버리고 말 거라구. |
「아라시」 안심해, 난 이미 한 번 죽었으니까. 그리고, 이건 내 책임이도 하고. |
「토쿄쿄」 기다려! |
「아라시」 ...... |
아라시는 눈을 감은 채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. 눈에 보이진 않지만, 사념체들의 아라시의 몸으로 한꺼번에 들어가고 있을 것이다. |
「반야」 기다려라, 뭐 하는 짓이냐! 정신이 나간 게냐, 이러면 넌 그대로 흑문에 삼켜질 게야! |
「아라시」 비켜! |
「반야」 어리석군! 네가 지금 하는 행위엔 그 어떤 의미도 없다. |
흑핵의 힘은 점점 더 요동쳤다. 흑문의 틈은 이미 벌어져 있었다. |
「아라시」 마지막 경고야, 비켜! |
「반야」 후하하하하...... 네 어리석음을 안고 죽도록 하거라. 어찌됐든, 이것이 마지막은 아닐 테니. |
흑핵이 쪼개지는 순간, 마치 거대한 검은 소용돌이가 열린 것처럼 아라시를 삼켜버렸다. |
흰 빛이 걷히기 시작했을 때엔, 이미 흑문은 사라지고 흑핵은 다시 고요해진 뒤였다. |
흑핵 정화 [math(\hookrightarrow)]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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